작업 속도: 한국 분들에게 드리는 당부 2

작업 속도: 한국 분들에게 드리는 당부 2

신속히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도 잘 안 통하는 외국 땅에서 비자나 학교, 사업 관련 관공서 일을 처리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그만큼 저한테 주시는 서류가 매우 중대하고 급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빨리 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 혹은 저녁 시간에는 당연히 일하지 않습니다. 전자메일로 기한이나 견적을 문의하실 수 있고, 그 답장도 비교적 빨리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빨리빨리“를 외치시거나, 본인만의 특수한 사정을 예외적으로 처리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급적 서류를 필요한 기한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무리 광속으로 번역해드려도 어차피 그 후 독일 관공서나 학교에서 천천히 순서대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급하게 서두르는 태도가 한국에서처럼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관공서에서 개인 사정에 따라 기한을 연장해주거나  수정 제출 등도 받아줍니다. (마음이 급하고 격앙되기 전에 먼저 침착하게) 각 관련 당국에 양해를 구해 보시기 바랍니다.번역이나 통역은 제 3자에게 대리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의뢰가 한꺼번에 몰리면 단 1 페이지도 (당장! 내일까지! 빨리빨리!) 아니, 단 1줄도 해드릴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기한을 조율하기 위해서 먼저 언제까지 필요한 서류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양해 부탁드립니다.